“구청장은 주민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수상뮤지컬 갑천에 주민 10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은 구정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기산<사진> 대전 서구청장은 민선 4기 3년 6개월을 되돌아보면서 “50만 구민들과 900여 공직자가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 많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자평했다.

특히 대전의 대표축제가 없는 가운데 수상 뮤지컬을 성공정으로 치른데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그는 “수상 뮤지컬을 앞두고 스텝진들 마저도 부정적인 시각이 있었는데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힘을 합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내년에는 첫회에 부족했던 조명 부분을 보완해 더 많은 관람객을 유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제작비용이 많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다른 자치단체에서는 대표 축제 하나에 매년 수십억원을 투입하지만 뮤지컬 갑천은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6억원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반박했다.

민선4기 마지막 해인 내년에는 구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착실히 수행할 예정이다. 도마·변동 재정비 촉진사업, 주택재건축사업의 행정적 지원, 대덕대로변의 간판정비사업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는 “재임기간 중 태니스장을 20면이나 만들고 관저동 종합운동장도 조성했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 체육진흥을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은현탁 기자 eun@daejonilbo.com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