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인정 어우러진 대전 대표 도·농복합 마을

대전 동구 산내동은 전형적인 도동복합지역이다. 전통문화를 보존 계승하고 따뜻한 인정을 나누는 주민들의 모습이 정겹다.

남쪽으로 충남 금산군 추부면과 경계를 이루며 동쪽에는 충북 옥천군 군서면, 서쪽으로는 중구와 접하고 있는 대전의 경계지역으로 대전의 명산인 식장산과 만인산이 자리잡은 온화한 정이 물씬 풍긴다. 도시와 농촌의 화합을 이루기 위한 지역이기도 하다.

전국 제일의 주산단지인 앵두와 당도가 높기로 전국에서 산내포도, 산내딸기 등이 지역 특산품이 재배되며 도·농지역으로 근교농업이 발달하여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산내동은 도농 화합을 위한 시책에 치중해 왔다. 아파트단지를 위주로 농촌의 특산물과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를 개설하며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반면 농촌에는 도시의 청소년들을 위한 학습교실 제공, 벼베기와 탈곡기 체험 등 농촌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산내동에는 고산사, 금암집판목, 계현산성, 비파산성, 공주말 디딜방아뱅이 등 문화재가 많다.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주민화합을 이루는 일에는 힘쓰고 있다.

송영훈 기자 syh0115@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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