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우수 지자체와 상생협력 구축

대전 유성구가 ‘경쟁력있는 관광과 과학의 수위도시’를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국내·외 우수 지자체와 손을 맞잡고 상생협력을 맺는가하면, 파트너십을 구축해 미래지향적인 상생 발전의 가능성까지 열어두는 등 경쟁력 있는 도시 브랜드 창출을 위한 초석 쌓기에 분주하다.

구는 지난 6월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개통을 맞아 해양관광도시 당진군과 손을 잡음으로써 지자체간 상생발전의 물꼬를 텃다.

당진군과는 지난 2007년 12월에 결성된 G7 지방자치단체 협의체(유성구, 당진군, 보령시, 김천시, 울산 동구, 고령군, 부여군)를 통해 활발한 교류가 있어온데 이은 두 번째 결연으로 미래지향적 우호관계 증진 및 다각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상호이익과 공동발전을 모색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서해안시대를 리드하는 해양관광도시의 강점을 윈-윈 전략차원에서 접목할 경우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최근 여수시와 파트너십을 구축, 남도지역으로 새 활로를 개척하고 나선것도 눈에 띤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유치한 해양관광레저도시인 여수시와 경제,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과제를 발굴, 상호 교류하며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YESS-5월의 눈꽃축제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등 양 도시간 현안사항을 앞두고 상호 지원과 협조를 비롯해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멀리 국제도시간 교류확대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도 의미가 남다르다.

구는 지난 8월 중국 대련시 서강구와 유소년 축구대회란 축구 외교를 교두보로 상호 윈윈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번 교류협정에 따라 올해는 유성구가 유소년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 중국 서강구에서 국제친선 유소년 축구대회를 치렀고, 내년에는 서강구에서 여름방학기간 동안 유성구를 방문해 친선대회를 갖는 등 결실이 가시화되고 있다.

진동규 유성구청장은 “무한한 성장잠재력과 인프라를 고루 갖춘 미래지향적 도시라는 공통분모를 전략차원에서 접목할 경우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며 “자매결연을 신호탄으로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글로벌 허브도시이자 거점도시로 힘찬 도약을 함께 이뤄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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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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