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수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

“371점 차이로 서울을 넘어서진 못했지만 목표했던 3위를 달성하고 성공적인 체전으로 마무리해 대전 시민들에게 감사드립니다.”

15년 만에 대전에서 열린 전국체전을 2년간 준비해왔고 대회 기간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보낸 정준수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쉬운 일이 아닌데도 우리 선수들이 전 종목에서 어디 하나 쳐진 곳 없이 고르게 활약해줘 감사할 따름”이라며 “성공적인 체전 개최가 대전 체육 발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문제점을 풀어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체전에서 무득점에 그친 축구와 야구가 1800점 이상을 획득하며 각각 종합순위 2위와 3위에 오르는 등 체육회도 예상치 못했던 선전이 연일 이어졌다.

체전을 앞두고 대전 체육의 심장인 한밭종합운동장이 전국대회를 치루기에 적합한 장소로 리모델링 됐고 용운국제수영장과 월드컵볼링장, 인라인롤러장 등 대단위 체육시설이 완벽하게 들어서 역대 최고의 체전이 만들어냈다.

정 처장은 “시도 선수단 임원들이나 대한체육회에서도 대전의 체육 시설을 높이 평가했다”며 “선수단과 숙박업소간의 불미스러운 마찰, 시민들의 무관심, 항공스포츠와 사이클에서의 사고 등 불미스러운 점들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성공적인 체전이었다고 자부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대전의 자부심을 높이려 일주일간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시민들이 앞으로 선수들에게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길 꼭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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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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