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 좋은 성적에 만족”

“기대하지 않았는데 우수한 선수들과 경쟁하다보니 한국 신기록까지 세우게 됐네요.”

충남 신수종(22·아산시청)이 23일 용운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평영200m 에서 2분12초68을 기록하며 종전 한국 신기록인 2분15초49를 깼다. 신수종은 전날 열린 평영100m 경기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하며 1분02초89의 대회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연일 신기록 행진에 대해 신수종은 “경기장 여건과 컨디션, 훈련량 등 삼박자가 맞아 떨어졌던 것 같다”며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3학년때 부모님의 권유로 수영을 시작한 신수종은 현재 실업팀 소속으로 훈련을 하는 와중에 경기대에서 체육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이기도 하다. 신수종은 “선수생활과 체육학 공부를 병행하면서 체육분야의 교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체전을 마치고 나면 12월에 열리는 동아시아 선수권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태능선수촌에서 훈련에 임할 예정이다.

아산시청 김종수 감독은 “갈수록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라며“태능에서 열심히 훈련하면 다음대회에서도 충분히 신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고 격려를 전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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