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경기만은

대전이 배출한 양궁 최연소 국가대표 곽예지(대전체고 년)가 제90회 전국체육대회 닷새째인 24일 여고부 개인전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이번 대회 성화 최종점화자로 나섰던 곽예지는 개인싱글 종합에서는 1위에 올랐지만 지난 21일 60m에서 금메달, 22일 50m에서 동메달 하나씩을 땄을 뿐 만족스러운 성적을 못 냈다.

70m에서는 5위에 그쳤고, 30m에서도 4위에 머무는 등 ‘여고생 신궁’이라는 애칭이 무색할 정도였다. 개인전에서 자존심을 되찾는다면 25일 열릴 단체전까지 포함해 최대 3관왕을 차지할 수 있다.

‘리듬체조의 희망’ 신수지(세종대)는 여자 일반부에서 ‘금빛 연기’에 도전한다.

신수지는 지난해까지 고등부에서 3년 연속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허리 통증 등 불운이 겹치면서 예선 28위에 머물러 24명이 겨루는 결선에도 오르지 못한 신수지는 최근 열린 아시아리듬체조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3위를 차지하며 다시 날아오를 채비를 마쳤다.

‘윙크보이’ 이용대(삼성전기)는 배드민턴 남자일반부 단체전 8강에 나선다.

2년 만에 코트로 돌아와 지난달 복귀전을 치른 ‘셔틀콕의 여왕’ 라경민(대교눈높이)도 여자일반부 단체전 8강 무대에 오른다.

사이클 남자 일반부 40km 포인트레이스 금메달리스트 조호성(서울시청)과 4㎞ 개인추발 1위 장선재(대한지적공사)는 도로개인독주 45㎞에서 우승을 다툰다.

조호성과 장선재는 4㎞ 단체추발에서는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땄다.

남녀 배영 50m 한국 신기록 보유자인 성민(서울시청·25초44)과 이남은(울산광역시청·28초95)은 기록 경신을 노린다.

송영훈 기자 syh0115@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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