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경기 골프 마무리

제90회 전국체전 사전경기로 열린 골프가 16일 유성컨트리클럽에서 나흘간의 열전을 마쳤다.

마지막 4라운드에서 대전은 상승세가 꺾여 목표였던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 석권은 이뤄내지 못했으나 여자 개인전 단체전, 남자 단체전 등에서 3개의 은메달을 따내며 선전했다.

충북은 남자 단체전 동메달에 만족했고 선수층이 얇은 충남은 첫 종목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3라운드까지 여자 개인전 선두를 지켰던 양제윤(대전체고 2년)은 4라운드에서 3언더에 그쳐 합계 274타에 그친 반면 1타 차이로 추격하던 서울의 김세영(대원외고 2년)은 이날 5언더를 기록하며 합계 273타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여자 단체전에서도 양제윤을 비롯해 이민영(대전체고 2년), 이은주(〃 1년)가 4라운드에서 139타를 기록하며 합계 561타로 서울과 동률을 기록했으나 서울은 4라운드에서 137타라는 대회 최고 기록을 세워 1위를 거머쥐었다.

충남은 602타로 11위, 충북은 609타로 13위를 기록했다.

남자부 개인전에서도 한창원(대전체고 3년)이 272타에 그쳐 경기대표 김민휘(신성고 2년)에게 1타 뒤진 2위에 그쳤다.

충북 대표 박정대(한국체대 1년)는 4라운드에서 1언더파에 그쳐 합계 279타로 8위에 머물렀다.

남자 단체전에선 충북대표가 558타로 경기(540타), 서울(558타)에 이어 3위를 기록했고 대전은 570타로 인천과 함께 공동 6위, 충남은 586타로 울산과 공동 11위에 그쳤다.

송영훈 기자 syh0115@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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