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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학교도서관 실태 들여다보니

2009-10-12기사 편집 2009-10-11 06:00:00     

대전일보 > 정치 >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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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도서관 설치 양호…충남 특수학교는 60% 열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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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 도서관은 얼마나 설치되어 있고, 전담 사서인력은 얼마나 배치되어 있을까?

대전시·충남도교육청과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각급학교별 도서관 설치 비율은 대전이 초등학교 100%, 중학교 100%, 고등학교 93.0% 등이었으며 충남은 초등 97.9%, 중학교 100%, 고등학교 100%를 나타냈다.

일부 학교를 제외하면 대전과 충남의 거의 모든 초·중·고교에 도서관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다. 전국적으로는 초 93.4%, 중 97.5%, 고 98.0% 등으로 평균 95.1%의 설치율을 나타냈다.

일반 초·중·고교의 도서관은 이처럼 상대적으로 양호했지만 특수학교의 경우 도서관 설치율이 66%에 불과했다. 대전은 4개 특수학교 모두 도서관이 설치돼 100%를 기록했지만, 충남은 5곳 가운데 3곳에만 설치되어 있어 전국 평균 보다 낮은 60%를 기록했다.

각 시·도교육청별로 학교도서관 전담인력 배치 현황은 큰 차이를 나타냈다. 전체 학교도서관 전담인력 3592명 가운데 사서교사는 626명으로 17.5%에 불과했으며 사서 55명(1.5%), 계약직 사서 2911명(81%) 등이었다. 학교도서관 전담인력 평균 배치율은 33.6%에 불과했다.

대전은 104명(사서교사 21, 사서 0, 계약직사서 83명)으로 학교도서관 전담인력 배치율이 36.2%에, 충남은 46명(사서교사 23명, 사서 0, 계약직사서 23명)으로 배치율이 6.4%에 그쳤다.

학교도서관 설치율이 95%에 달하는 시점에서 이를 효과적으로 운영할 핵심인력인 사서교사와 사서의 추가배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이러한 도서관 현황 자료를 공개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김춘진 의원(민주당)은 “도서관이 형식적 설치에만 머무르고 내실있는 운영에는 적극적인 의지가 없었다는 것을 반증한다”며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담인력 지원 등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의지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교도서관 이용도 점차 늘어나 대출건수와 대출 이용자수 모두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대전의 학교도서관 대출건수는 2007년 219만5781건에서 2008년 295만891건으로 늘었으며 올해도 9월 현재까지 282만1737건으로 예년 수준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충남 역시 2007년 351만4783건, 2008년 367만444건, 2009년 9월 현재 315만8216건 등을 기록했다.

학교도서관 대출 이용자수는 올해 현재 대전이 17만1524명으로 지난 2007년 13만9129명보다 크게 늘었으며, 충남은 20만6647명으로 예년 수준을 보이고 있다.

김형석 기자 blade31@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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