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가양 1동은 예로부터 충·효·예의 고장으로 이름높은 곳이다. 대전의 대표적인 시책 사업으로 자리잡은 경로당 충·효·예 교실도 가양 1동에서 태동했다.

149명이 사용할 수 있는 대전에서 제일 큰 경로당이 자리잡고 있으며 관련 봉사활동이나 사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자생단체들이 앞다퉈 경로당과 자매결연을 맺고 각종 물품 지원,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충·효·예 운동은 자연스레 이웃사랑으로 뿌리를 내렸다.

올해부터 관내 어려운 이웃들과 결연을 맺어 1년 365일 수시로 찾아가 생활의 어려움을 살피는 ‘좋은 이웃되기 운동’으로 확대된 것이다.

마을 주민들은 너 나 할 것없이 형편이 닿는대로 각 세대를 직접 방문해 쌀을 전달하고 청소, 빨래를 돕는 등 외롭게 지내는 이웃들의 안부를 살피며 사랑 나눔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반찬지원, 가사서비스 지원 등도 활발하다.

충·효·예로 시작해 이웃사랑으로 폭을 넓힐 수 있었던 것은 마을 통장협의회와 자원봉사협의회원들의 훈훈한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