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간 불우이웃 돕기 ‘사랑의 전도사’

홍도동에는 13년간 꾸준히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전도사 역할을 해온 모임이 있다.

주인공은 ‘홍도동 함께 사는 작은 모임’으로 지난 1996년 주민과 상인들 몇 명이 작은 일부터 실천해 보자는 취지로 시작해 현재 7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어려움은 나누면 반으로 준다’는 소박한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찾아 정을 나누고 있는 이 모임은 매달 회비를 모아 정부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독거노인 등 소외이웃을 찾아 위로금과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이들의 진심어린 정성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 주민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 주고 있다.

회원들은 소외된 이웃들을 도와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는 마음으로 1일 100원 성금모금 운동을 전개해 다른 주민들이 부담없이 이웃 사랑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회원들의 소외계층과의 나눔과 소통이 있는 따뜻한 정을 가슴으로 나눔으로써 지역주민들의 화합을 유도, 따뜻하고 포근한 동네 분위기를 전해주고 있다.

회원들은 “작은 정성이 희망을 잃고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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