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는 희망근로 상품권 가맹점들의 대금 교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상품권 배달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배달서비스는 희망근로 상품권 취급점인 하나은행이 원거리에 위치해 있거나 자리를 비우기 어려운 업주들이 대금 교환 불편을 호소한데 따른 조치다.

이용방법은 업주가 각 동별로 배치된 희망근로 상품권 배달서비스 요원에게 전화로 서비스 지원을 요청하면 된다.

전화를 받은 서비스 요원은 직접 업소를 방문해 상품권과 업주명의 통장을 수령한 뒤 하나은행에서 이체를 대행하는 심부름 서비스를 해준다.

희망근로 상품권은 최초 금융기관(하나은행) 거래시에만 가맹점 대표자 본인이 사업자등록증 및 신분증을 지참해 하나은행을 방문, 상품권 대금지급을 등록하면된다.

이후에는 대표자 본인이 내점을 하지 않더라도 타인이 하나은행 또는 타 은행(단, 수수료 부과) 통장으로 상품권 대금 계좌이체가 가능하다.

이번에 배치되는 희망근로 상품권 배달서비스 요원은 그동안 상품권 가맹점 등록 홍보요원으로 활동한 희망근로자 중 당해 지역에 거주하면서 신원이 확실하고 성실성이 확인된 희망근로자 12명을 우선 선발 배치했다.

서비스 요원들은 이용자 신뢰감 확보를 위해 구에서 발급해준 신분증과 홍보용 명함을 사용하게 되며 앞으로 업주 등 이용자 반응이 좋을 경우 추가로 인원을 늘려 배치할 계획이다.

이는 그동안 상품권 가맹점 등록 홍보요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업소 대표자들과 안면이 있고 현금을 직접 취급하지 않으면서 계좌이체 서비스만을 수행하는 것인 만큼 상품권 가맹점주들의 호응을 크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병권 대덕구 희망근로 T/F장은 “희망근로 상품권 배달 서비스를 통해 상품권 가맹점업주들의 상품권 대금 교환에 따른 불편 해소는 물론 희망근로자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원세연 기자 wsy780@daejonilbo.com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원세연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