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메이커 자청 등 최우수 단체 영예

408명의 소방대원들이 참가한 대전소방본부마라톤 동호회가 19일 대전 3대 하천 마라톤 대회에서 최우수단체상을 수상했다.

마라톤 동호회 회장인 김건열 소방경은 “대전의 소방대원 대부분이 평소 체력 증진과 친목도모를 위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대전 하천의 중요성과 대전시민의 소방안전을 위해 전 소방대원들이 열심히 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최우수 단체답게 이날 대회에 참석한 동회회원 10명은 페이스메이커로 직접 나서 마라토너를 안전한 코스로 안내해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자전거 동호회 활동을 하며 응급처지 능력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베테랑 구조·구급대원들로 구성된 ‘119자전거 구급대원’들도 무전기와 구급상자를 휴대하고 곳곳을 누비며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 소방경은 “이번 대회에 대원 모두 개인 체력 확인과 동시에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레이스를 펼치겠다는 생각으로 참가했다”며 “최우수단체상을 수상한 것도 영광이지만 아무런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대회가 끝나 소방대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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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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