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2008-2009 V리그 4라운드 첫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한 삼성화재블루팡스가 베테랑의 힘으로 24일 대한항공도 잡는다.

남자부 2위인 삼성화재는 앞으로 전통의 라이벌 현대캐피탈에게 빼앗긴 1위 자리를 빼앗기 위해 꼭 이겨야 하는 대한항공전에서 세터 최태웅(33), 레프트 석진욱(33) 두 콤비에게 또 한 번 기대를 건다.

최태웅과 석진욱은 22일 4라운드 첫 경기였던 LIG 손해보험전에서 공수에서 살림꾼을 도맡아 완승을 이끌었다. 최태웅은 현란한 토스로, 석진욱은 안정된 리시브로 이름값을 했다.

신치용 감독은 3라운드 막판 2연패로 주춤했던 흐름을 바꿀 해답을 수비에서 찾았고 산전수전 다 겪은 두 베테랑에게 열쇠를 맡겼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대한항공전에서는 최태웅의 열 손가락도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주포 안젤코가 기량을 회복했고 센터 고희진의 속공도 살아나면서 볼을 배분하는 최태웅이 선택할 수 있는 폭도 넓어졌다.

경기는 KBS1TV를 통해 이날 오후 2시 7분부터 생중계된다. <송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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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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