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보은군 황토사과발전협의회(대표 조강천)는 올해 설 세뱃돈으로 선물용 사과나무를 분양한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황토사과발전협의회는 오는 3월 말까지 회원들의 밭에 심겨진 사과나무를 10만-20만원씩 분양하기로 하고 분양될 사과나무는 이 단체 회원들의 농장 28곳에 있는 5-10년된 부사와 홍로, 감홍 품종으로 오는 10월말께 껍질째 먹을 수 있는 무공해 사과를 최대 70㎏까지 수확할수 있다.

또한 이 단체는 일기불순이나 재해 등으로 작황이 부진할 경우 농장주가 1그루당 사과 수확량을 30㎏(10만원 짜리), 45㎏(15만원 〃), 20㎏(20만원 〃)으로 채워준다고 덧붙였다.

세뱃돈으로 ‘사과나무 상품권’을 받은 소비자는 이 단체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농장과 품종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조강천 대표는 “사과나무 분양객을 위해 체험학교(삼승면 탄금리)에서 사과꽃 나들이, 야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자녀들에게 소중하고 색다른 체험 기회여서 세뱃돈보다 훨씬 값진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 황토사과발전협의회는 지난해 이같은 방식으로 800여 그루의 사과나무를 분양했다.<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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