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래의 난 등 조선 말기 사회상과 생활상을 살필 수 있는 730여점의 유물이 공개된다.

대전선사박물관(관장 류용환)은 16일 창원유씨 도원공파에서 고문서· 전적류, 서화·필첩류, 민속품 등 296건 730점의 유물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창원유씨 도원공파 후손인 유세동(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 소장)씨가 기증한 유물은 홍경래의 난 진압관련 문서 및 유형원 교지및 전령(1812), 금강산 사진(1916), 갑신추신설우정국 문서(1884년), 조선총독부 임시토지조사사업국의 토지측량문서 등이다. 유물은 고문서·전적류는 221건 589점, 서화·필첩류는 6건 25점, 민속품 17건 23점, 근대품 52건 93점 등으로 나뉜다.

류용환 대전선사박물관장은 “이번에 기증된 유물을 통해 격동기를 지낸 조선말기의 사회상과 특히 무관가(武官家)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철저한 관리와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추후 많은 기증자가 나타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유씨 도원공파 기증유물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대전선사박물관 세미나실에서 공개된다.<김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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