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일 선정…교과부서 2억 지원받아

대덕구 평생학습축제의 하나로 연 제1회 전국 영어골든벨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영어 실력을 겨루고 있다.
대덕구 평생학습축제의 하나로 연 제1회 전국 영어골든벨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영어 실력을 겨루고 있다.
대전 대덕구가 5개 구청 중 유일하게 평생학습계좌제 시범사업단체로 선정됐다.

‘평생학습계좌제’는 정보시스템에 개인별 학습계좌를 개설해 정규학교 교육외 개인적 학습결과를 누적·관리해 학력이나 자격인정과 연계하거나 고용정보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소외계층에게는 학습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하는 등 자기 주도적 능력개발 기회 제공을 확대해 전 국민의 평생학습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평생학습계좌제의 빠른 정착을 위해 지난 10월 전국 75개 평생학습도시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공모해 대덕구를 비롯해서 경기 이천시, 충북 청주시, 부산광역시, 전북 군산시 5개 지자체를 평생학습계좌제 시범도시로 선정했다.

대덕구는 타 지자체에 비해 열악한 지역 여건에도 불구하고, 평생학습계좌제 도입으로 구민의 평생학습을 통한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구청장의 적극적인 의지 등을 높이 평가받아 시범도시로 선정됐다.

구는 지원금 2억원으로 2009년 상반기중 ‘평생학습이력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평생학습 이력관리와 학습설계에 필요한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학습상담가를 배치하는 등 평생학습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공단지역의 근로자·취업희망자 등의 직무능력향상 프로그램 등을 개설해 지역인재 육성은 물론 취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상담을 가질 예정이다.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대덕구가 전국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학습계좌제 시범사업 도시로 선정된 것은 큰 쾌거“ 라며 ”평생학습계좌제를 통해 구민의 학습 참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갖추어 나가겠다“고 밝혔다.<곽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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