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천년고찰 갑사에서 음악회가 열린다.

제8회 산중음악회가 25일 오후 1시30분부터 공주 계룡산 갑사 대웅전 앞뜰에서 개최된다.

계룡산보전시민모임(대표 허재영)과 계룡산 갑사(주지 태진 스님)가 함께 여는 이번 음악회는 가수 해바라기, 김범룡, MBC 가요베스트 합창단 등이 무대에 오른다.

또 불교합창단인 호국사 여시아문 합창단의 공연, 조희열씨의 승무공연, 엄태순씨의 색소폰 연주 등이 음악회를 한층 빛낼 예정이다.

태진 스님은 “가을 갑사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말 중에 ‘춘마곡 추갑사’라는 말이 있다”며 “고운 빛깔로 옷을 갈아입는 갑사에서 많은 시민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0년 대전환경운동연합 부설기구로 출발한 계룡산보전시민모임은 계룡산 천황봉 벙커복원 운동, 국도 1호선 계룡산 통과 반대 운동 등을 펴고 있는 단체이다. ☎ 041(857)8981<김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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