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보은군이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유통업체 설립에 나선다.

2일 군에 따르면 이날 군청에서 산지유통업체 설립 설명회를 갖고 내년 6월까지 군과 농협·생산자단체·기업체 등이 50억원을 공동출자하는 방식으로 (주)보은속리산농산물유통(가칭)을 설립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농업인 등 1984명으로부터 21억7000만원의 출자동의서를 받았으며 사업계획수립을 위한 용역도 발주한 상태다.

군은 다음달 농림수산식품부에 업체 설립계획을 제출하고 정관, 주주구성, 조직 등을 확정한 뒤 내년 초 창립총회와 임원진 선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농림수산식품부는 현재 4-5단계인 농산물유통구조를 1-3단계로 축소하기 위해 올해 말 전국 20개 시·군을 뽑아 3년간 20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조건으로 농산물유통업체 설립 지원방침을 밝혔다.<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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