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임한리 국도변 논에 꽃밭 조성

[보은]청원-상주간 고속도로에서 속리산 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보은군 탄부면 임한리 국도 25호선 주변 뜰에 해바라기 꽃밭이 조성된다.

24일 보은군에 따르면 도내 최대 무농약 쌀 생산단지(155㏊)가 있는 보은지역을 친환경 농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이 마을 12농가로 구성된 경관보전직접지불추진위원회와 손잡고 오는 7월께 6㏊의 농경지에 해바라기 씨앗을 뿌릴 예정이다.

해바라기를 심는 논은 벼 농사를 짓지 못하는 대가로 1㏊당 70만원의 소득보전금이 지급된다.

군은 해바라기가 만개하는 오는 10월중순 이 곳에서 제2회 보은대추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며 보은 한우를 알리는 한우축제도 같은 시기 함께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군은 지난해와 올해 이 지역 국도 25호선 양쪽 갓길 2.5㎞ 구간에 1600여그루의 대추나무 가로수를 심었고 인근 40㏊의 농경지에 광역대추집단재배단지를 조성해 전국 최대 대추생산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임한뜰에 해바라기가 만개하는 때를 맞춰 전국 최고 품질인 보은 대추, 친환경 쌀, 한우 등을 홍보하는 통합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임한뜰 복판에 자리 잡은 1만5000㎡의 솔밭을 중심으로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을 알리는 다양한 이벤트가 잇따라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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