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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지성을 깨우며 꿋꿋이 지켜온 58년의 기록

2008-03-07기사 편집 2008-03-06 06:00:00

대전일보 > 정치 >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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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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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정보의 시대다. 국민 누구나가 클릭 한 두번으로 다양한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세상이다.

인터넷 인구가 늘어나면서 인쇄 매체,특히 신문은 큰 도전을 받아왔다. 심지어 신문의 막강했던 영향력을 회상하며 ‘신문은 죽었다’는 말까지 나돌았다. 그러나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문이 사라지기는 커녕 신문 창간과 발행부수 증가는 계속되고 있다.



▲신문은 정보창고

통계적으로 신문 발행부수는 인터넷을 비롯한 뉴미디어가 본격적으로 실생활에 파고들기 시작한 2000년대 이후에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6월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세계신문협회(WAN)총회는 전 세계 신문 발행부수가 꾸준히 증가해 전년도 보다 2.3% 늘었다고 발표했다.

신문은 오랫동안 우리에게 가장 값 싸면서도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며 여러 매체 가운데 가장 친숙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무엇보다 정제되고 고급화된 정보를 바탕으로 사회 현상과 트렌드에 대한 명확한 해설과 전망으로 타 매체를 압도했다.

신문이 고도의 전문성과 균형 감각을 두루 갖춘 고급 정보원으로서의 역할을 하다보니 뉴미디어 시대의 도래에도 불구, 신문을 봐야만 여론의 동향과 사회 흐름을 읽을 수 있다는 독자들은 늘어나고 있다.

신문에는 또 우리가 살면서 알아야 하는 다양한 정보가 분야별로 담겨 있다. 나와 우리 고장, 국가, 세계 여러 나라의 관심사를 비롯해 경제, 사회, 문화, 교육, 건강 등의 알짜 정보를 제공한다.

사실 ‘빠른 정보’에만 치중하다보면 TV나 인터넷보다 신문의 역할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신문이 끊임없이 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TV와 인터넷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정제되고 깊이 있는 정보가 신문 속에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장점은 신문을 통한 교육(NIE·News In Education)이 점점 강조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정보의 보고인 신문을 학생들의 지적능력 향상, 정보의 비판적 습득,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 등에 활용하는 것이다.

정보창고로서의 신문은 일반적으로 그 신문이 가진 역사와 전통과 궤를 같이 한다. 각 신문들이 지면에 담긴 기사는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그 신문만의 정보력과 노하우가 투영돼 있기 때문이다.



▲지령은 신문의 역사와 전통

신문의 역사와 전통은 신문 상단에 표기되는 ‘지령(紙齡)’을 통해 알 수 있다.

지령은 창간호를 제1호로 신문이 발행되는 날마다 1호씩 늘어나는 숫자로, 그 신문이 가진 역사와 전통을 말해준다.

1950년 창간된 대전일보는 오늘로 지령 1만8000호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대전일보가 지령 1만8000호의 대역사를 쌓기 까지는 무려 58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대전·충남 지역 언론 가운데서는 유일무이한 기록이다.

현재 발행되는 우리나라 신문 중에서 가장 오래된 신문은 1920년 창간된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오늘로 지령 2만7121호를 기록했다. 그보다 조금 늦게 출발한 동아일보는 지령 2만6940호로 그 뒤를 잇고 있으며, 1965년에 창간된 중앙일보는 오늘로 1만3419호를 발행했다. 후발 신문인 한겨레는 6240호를 기록하고 있다.

대전일보의 역사는 수많은 지방일간지들 가운데 최고위 그룹에 속한다. 한국지방신문협회에 소속되어 있는 지방 신문 가운데 부산일보와 매일신문, 제주일보, 광주일보, 강원일보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소수의 신문들만이 지령 1만8000호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

해외의 유력 일간지들은 우리나라 신문보다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마이니치와 요미우리가 각각 지령 4만7000여호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보다 늦게 출발한 니혼게이자이와 아사히는 4만3000여호를 돌파했다.

영국의 저명한 ‘더 타임즈’는 1785년 창간돼 오늘로 무려 지령 6만9266호를 기록하고 있다.

길게는 200여년에서 짧게는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신문들은 발행국가에서는 물론 기사 한 꼭지로 세계 여론을 좌지우지할 만큼의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차재영 충남대학교 언론정보학과 학장은 “대전일보 1만8000호 발행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으며, 지역의 대표적인 신문이라는 점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라며 “대전일보가 지닌 브랜드 가치만큼 폭넓은 독자들의 사랑을 확보할 수 있는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 영향력 1위 대전일보

지령 1만8000호를 기록한 대전일보는 그 역사와 전통을 자랑이라도 하듯 대전·충남 지역의 언론 가운데 최고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대전일보의 확고한 위상은 여러 여론 조사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9월 지역 인터넷뉴스인 디트뉴스 24가 대전 대표 브랜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전일보가 신문 분야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고 공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3300명 가운데 대전일보를 대전·충남 대표 언론이라고 지목한 응답자는 과반을 훌쩍 넘는 59%, 1956명에 달했다. 2위와 3위는 충청투데이(20%), 중도일보(18%)였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대전일보가 한남대와 공동으로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충청인 의식조사’에서도 응답자의 2명 중 1명(47.3%)은 대전일보가 대전·충청을 대표하는 언론이라고 답했다.

지난 2005년에는 ‘시사저널’이 미디어리서치와 함께 지역 각 분야별 전문가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9%가 ‘가장 영향력 있는 대전·충남 언론’으로 대전일보를 꼽았다는 점을 공개했다.

당시 시사저널은 이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전일보, 조·중·동 눌렀다’라는 제목의 커버스토리를 잡지에 게재했다.

이처럼 대전일보가 지역 최고 언론으로서 위상을 지킬 수 있던 것은 지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정확하고 차별화된 기사를 내보내왔기 때문이다.

<노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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