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진천상산고적회(회장 김찬기)가 각 마을의 유래와 역사 등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마을을 조명하는 ‘우리고장 마을사’를 발간했다.

상산고적회는 최근 진천군내 5개 마을을 선정, 마을의 형성과정과 해방이후 마을의 변화과정, 마을의 집단성씨 소개 및 주요 배출 인사, 역대 마을이장 등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우리고장 마을사’를 펴냈다.

총 266쪽으로 구성한 ‘우리고장 마을사’에 소개된 마을로는 한가로이 거문고를 타면서 살아간다는 금한마을을 비롯 상산 임씨의 천년 세거지 구곡리, 장신 여섯 분을 배출한 노은실 마을, 효자 마을로 이름 난 사지마을, 꽃이 피는 삼용리 등 진천군내 5개 마을이다.

이 책자에는 진천지역의 지난 생활상을 사진으로 담은 자료를 모아 장날의 모습과 60·70년대 지역 농촌의 농경생활 모습, 시골의 학교행사 모습, 관혼상제를 치르는 모습, 진천읍과 6개면 각 마을의 전경 등을 모았다.

김찬기 상산고적회장은“농경생활을 기반으로 민족사를 전개해온 우리가 1960년대 이후 급격한 산업화·도시화를 거치면서 촌락문화는 무너지고 점차 소멸되어 가고 있다”면서 “더 늦기 전에 우리고장 마을의 형성과정과 우리의 삶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책을 내게 되었다”고 밝혔다.<오인근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본문인용 등의 행위를 금합니다.>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