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ㆍ부여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예산군 덕산면 시랑리에 위치한 윤봉길 의사 사적지.
예산군 덕산면 시랑리에 위치한 윤봉길 의사 사적지.
겨울과 여름이 다가오면 박물관은 바빠진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삼삼오오 부모와 손을 잡고 박물관 견학을 오기때문. 박물관 학예연구사들은 각자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심한다. 올 겨울 방학에도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대전, 충남지역 박물관에 가보는건 어떨까.

▲대전선사박물관=‘큐레이터와 함께하는 문화학교’가 이달 말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인류의 시작, 선사시대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린다. 교과서 속 단편적으로밖에 접할 수 없었던 역사 속 이야기들을 자세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회다. 다음달 14일부터 28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전통문화 체험교육을 해본다. 저금통, 연필꽂이들을 만들어 보는 시간으로 유성지역 내 장애인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042(826)2815

▲국립공주박물관=‘엄마, 아빠 박물관 가요’라는 주제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21일부터 25일까지 마련된다. 총 3부로 나뉜 행사는 날짜별로 교육내용이 모두 달라 골라서 즐길 수 있다. 21일은 백제전통문양 강의와 미니병풍 만들기, 22일은 백제전통문양 컵꾸미기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23일은 전통문양 컵받침을, 24일은 전통문양 목공예를 할 수 있다. 마지막 25일은 가이드를 따라 공주박물관은 물론 공주민속극박물관, 백제군사박물관을 둘러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041(850)6365

▲국립부여박물관=두드리고, 쌓고 입어보면서 자연스레 역사를 공부한다. 부모와 함께 맛있는 과자집을 24일 만들어 본다. 25일은 송국리 움집을 직접 만들고 꾸며보는 시간이 ‘역사를 짓는 건축가’라는 주제로 마련된다. 8가지 문양벽돌과 칠지도 탁본 만들기, 정림사지 5층 석탑 모형쌓기, 백제왕과 왕비 복식 입기 등 상시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041(832)5583. <김효숙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본문인용 등의 행위를 금합니다.>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