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일제 강점기 대표적 서정시인 중 한 사람인 오장환 시인(1918-1948)을 기리는 문학제가 19-20일 고향인 충북 보은문화원과 시인 생가 일원에서 개최된다.

보은문화원, 충북작가협회, 충북민예총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가 마련하는 이번 행사는 시 낭송과 백일장, 무대공연 등으로 꾸며지며 보은문학회 문학지인 ‘문장대’ 출판기념회도 열린다.

1918년 보은군 회북면에서 출생한 오장환 시인은 1933년 ‘조선문학’에 ‘목욕간’을 발표한 뒤 ‘시인락’과 ‘자오선’ 동인으로 활동하다 1946년 월북했으며 주요시집으로는 ‘성백(1937년)’, ‘헌사(1939년)’ 등이 있다.

한편 군은 오장환 시인 추모사업으로 지난 6월 16억9000만원을 들여 회북면 중앙리의 생가(73.5㎡)를 복원하고 인근에 문학관(215.8㎡)을 건립했다.<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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