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대전 대덕구가 전국 최초로 ‘주민참여 감사제’를 운영한다.

구는 지난달 초 구 행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주민참여 감사제를 도입한데 이어 13일 구청 회의실에 주민감사단을 초청해 위촉장을 수여했다.

24명으로 구성된 주민감사단은 지난달부터 공모 등을 통해 선정됐으며 이날 위촉장 수여에 이어 제도에 대한 설명회도 이어졌다.

주민참여 감사제는 주민감시단 3개 분과로 나뉘어 3주간 개별조사 과정을 거쳐 다음달 2일부터 1주일간 분과회의를 열어 감사대상을 선정한다.

선정된 감사대상은 분과장 및 변호사, 교수, 공무원 등 9명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에 상정돼 심의 의결을 받고 감사 실시반의 감사를 통해 구청장과 감사위원장에 보고된다.

구청장은 감사 결과에 상응한 처분결정을 내리고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한다.

정용기 청장은 “주민참여 감사제의 목표는 주민 스스로 구정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바로잡을 수 있는 책임과 권한을 갖기 위한 것”이라며 “구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황해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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