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공무원 해외 견학

[보은]보은군 공무원들이 배낭을 메고 해외로 견학을 나간다.

보은군은 직원들의 국제화 감각을 키워주고 선진시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5월부터-9월사이에 6급이하 30명을 6개팀으로 나눠 해외 견학을 나간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군은 이들에게 60만-150만원씩 모두 4000만원의 여행비를 군 예산에서 지원하고 지난3월 직급이나 직렬에 상관없이 여행지와 목적 등을 담은 제안서를 접수 받아 대상 팀을 엄선했다.

특히 해외연수 경험이 없고 충실하게 일정을 작성한 팀을 선정한 결과 유럽여행을 신청한 5개팀과 중국여행 1개팀이 여행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이들은 여행 뒤 제안서에 기초한 귀국 보고서를 내야하며 각 팀이 낸 보고서는 책으로 묶어 동료직원들에게 회람용으로 제공된다.

군은 그동안 4차례에 걸쳐 136명의 직원을 유럽과 미주, 동남아 지역에 배낭여행으로 견학을 보냈다.

군 관계자는 “종전의 딱딱하고 획일화된 해외연수의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배낭여행을 지원하고 있다”며 “여행에 나서는 직원들은 여행사나 가이드 도움없이 직접 일정을 짜고 발품을 팔아 보고서를 내야한다”고 말했다.〈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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