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보건소, 용전ㆍ내구마을등 8곳 선정

[鎭川]진천군이 농촌지역 고질적인 질환인 중풍(뇌졸중) 없는 마을 조성을 선언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진천군 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농촌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뇌졸중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초평면 용기리 용전마을, 문백면 사양리 내구마을 등 8개 마을을 ‘중풍 제로 마을’로 선정해 30세 이상 주민 600여명을 대상으로 뇌졸중 예방사업을 펼친다.

뇌졸중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 마을별로 산책 코스를 만들어 모든 주민이 이 곳에서 매일 걷기 운동을 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이 뇌졸중으로 발전하는 사례가 많은 점을 감안해 모든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검사 등 개인별 건강상담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고혈압, 당뇨 환자들에게 투약시간을 알려주는 ‘모닝콜제’ 등을 펼칠 예정이다.

음식 싱겁게 먹기, 하루 1운동 실천하기 등 생활개선운동과 함께 중풍예방 이론교육, 영양교육, 운동교육 등을 실시하는 한편 응급 환자 발생시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 뇌졸중 등으로 인한 후유장애 예방에도 나서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 8개 마을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중풍 예방사업을 펼쳐 효과가 있을 경우 전 군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진천군을 중풍없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체계적인 건강관리 사업을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吳仁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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