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이 있는 곳

▲청풍명월횟집(우렁이 쌈밥)

단호박, 감자, 양파, 홍고추, 죽순, 양송이, 된장, 우렁이을 넣고 볶아 싱싱한 청정 야채에 한 입 쌈싸 먹으면 우렁이의 쫄깃쫄깃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1주일을 넘기지 않은 싱싱한 국내산 우렁이만을 사용하는 청풍명월횟집(☎043(648)0023) 김보연 사장은 식도락 연구가이기도 하다.

국제음악영화제가 열리는 청풍호반에서도 천막을 분양받아 우렁이 쌉밥을 맛볼 수 있게 됐다. 1인분 5000원.

우렁이는 최근 그 효능이 알려지면서 고칼슘·저지방의 대표적인 웰빙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예부터 산삼, 해삼, 가시오가피, 까마귀와 함께 오삼(五蔘)으로 불릴 정도로 효능을 인정받아왔다. 다른 어패류보다 10배나 많은 칼슘과 철분을 함유하고 있어 황달, 위궤양, 악성종양, 노인성 백내장, 버거스병 등에 탁월한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풍떡갈비

청풍호반에 따라 그 옆으로 펜션 모양을 한 청풍떡갈비집(☎043(644)1600)은 주의 풍경과 어우러져 허기를 채우는 곳이라기 보다는 쉬어가는 곳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떡갈비는 왕의 수라상에 오르던 궁중음식이다. 갈빗살을 곱게 다져 인절미를 만들듯이 쳐서 모양을 낸 떡갈비는 담백하고 고소하며 감칠 맛이 난다.

청풍떡갈비는 상추쌈과 나물, 청국장에 떡갈비를 곁들여 먹는 맛이 일품이다.

청국장도 이 집의 대표음식 중 하나로 국산콩으로 만들어 집에서 먹는 맛을 그대로 살려낸다. 시원한 물냉면은 답답하던 속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청풍떡갈비 1인분 1만5000원, 물냉면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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