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베마을 김달수 이장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전통의 명맥을 계속 이어 나갈 것입니다.“

예산 삼베길쌈마을 김달수 이장(62)은 “잊혀져 가는 전통을 계승하고 농가소득도 올리기 위해 전통체험마을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금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지만 예전에는 집집마다 베 짜는 소리가 끊어지질 않았었다”고 회고한 김이장은 “삼을 삼고 짜는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옛날 시골 서민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자부했다.

김 이장은 특히 “오지 시골에서 옥수수도 따보고 개울에서 고기도 잡다보면 각박한 도시에서 자라난 아이들의 정서함양에 큰 도움이 준다”며 “자녀들과 함께 찾으면 가족간 정을 확인하고 효도 배우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험객들이 실증내지 않도록 고사리 꺾기, 매실따기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계속 만들 계획“이라는 그는 ”삼베 뿐만아니라 우렁이 쌀, 율무 등 판매 특산물도 다양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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