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에 건립될 예정인 제2국가대표 선수촌(국가대표 종합훈련원) 부지에 대한 토지보상이 9월부터 실시된다.

4일 진천군에 따르면 제2국가대표선수촌 예정부지인 광혜원면 회죽.구암리 일대 81만여㎡에 대한 지장물 및 토지에 대한 조사 용역을 24일까지 끝낼 방침이다.

17일까지 보상계획을 공고해 주민들의 이의 신청을 받는 한편 토지감정평가를 거친 뒤 빠르면 9월부터 본격적인 토지보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은 제2선수촌과 국도를 연결하는 진입로 1㎞에 대한 실시용역을 진행,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의 일정대로 조사용역을 끝마치면 대한체육회가 9월부터 보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본 실시설계 및 공사계약을 거쳐 빠르면 내년에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국가대표 선수 훈련시설인 태릉선수촌의 수용 한계를 대체하기 위해 이 일대에 3개체육관, 옥외훈련시설, 선수·지도자 숙소동, 스포츠 의과학센터 등이 들어서는 제2선수촌을 2010년까지 건설할 예정이다.

<鎭川=吳仁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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