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에게 듣는다-진동규 유성구청장

“지난 민선 3기가 싹을 틔운 2년이었다면 꽃을 피울 4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진동규 유성구청장 당선자는 지난 2004년 보궐선거를 통해 오른 구청장 임기를 신뢰와 지지로 이어준 주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진 당선자는 “R&D특구, 행복도시 건설 등 유성만의 독특한 발전 자원을 집약시킨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전국 제1의 관광·과학·교육·웰빙 도시로 만들겠다”며 “청정유성의 슬로건을 유지하면서 구민들의 목소리를 새겨 듣고, 발로 뛰는 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임기 동안 추진해온 노은도서관, 궁동 공영주차장, 갑천자전거전용도로, 복용공원조성 사업 등 각종 현안을 잘 마무리해 민선 4기 첫걸음을 가볍게 하겠다”며 “평생교육 특화도시, 3군 대학과 자운대를 보유한 국방 메카, 갑천과 유성천등이 흐르는 생태환경도시 등 지역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키겠다”고 구정 방향을 밝혔다.

관광유성의 명예회복을 지역 최대의 현안으로 꼽은 진 당선자는 “공약사항인 봉명동 일원 3만평에 어뮤즈 복합타운을 건설하고, 계룡스파텔의 담장을 허물어 주민 쉼터로 조성하는 등 눈에 띄는 관광정책을 추진하겠다”며 “궁동과 봉명지역에 238m 규모의 전문음식특화거리를 만들고, 홍인호텔과 아드리아호텔 인근에 50m 의 물터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R&D특구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따른 경제적 이득효과를 유성의 성장동력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R&D특구는 정부정책사업이다. 우리는 여기에 원스톱 행정지원서비스 등 발빠른 비지니스 대책을 수립해 성과물에 대한 상업화 등 개발이익을 뽑아내야 한다”며 “행복도시 배후 위락 기능을 강조해 지역 경제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교육과 치안 분야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밝힌 진 당선자는 “선비의 고장 유성이 교육특화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4층 규모의 24시간 평생학습관과 동별 작은 도서관 조성에 나서겠다”며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자치경찰제 시범도시로 선정한 만큼 충분한 검토와 준비를 통해 올 하반기부터 3개반 13명으로 구성된 자치경찰팀을 발족시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權成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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