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중 심포지엄

천주교 성지와 불교 사찰, 기독교 유적지 등 도내 곳곳에 산재한 종교 유적자원들이 테마 관광상품으로 개발된다.

27일 충남도는 도내 종교유적의 관광 상품화를 추진키로 하고 올해 연구용역을 실시, 내년부터 본격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5-6월중 학계 전문가, 여행사 대표, 종교단체 대표들이 참여하는 종교유적 관광 상품화 심포지엄을 열 예정이다.

일정 권역의 종교유적을 묶어 순례코스로 개발하거나 축제, 각종 체험시설, 재래시장, 역사문화 자원 등을 연계한 테마상품 개발 등이 추진된다.

이번 계획에는 도내 100여곳의 종교유적이 포함돼 있다. 천주교의 경우 공주 황새바위와 수리치골, 청양 다락골 줄무덤, 보령 갈매못, 예산 여사울, 당진 솔뫼성지, 아산 공세리 성당, 홍주읍성, 해미읍성, 합덕성당 등을 천주교인 뿐 아니라 일반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

마곡사, 갑사, 신원사, 동학사, 관촉사, 태고사, 무량사, 고란사, 장곡사, 수덕사 등의 불교 사찰은 주변의 자연환경을 연계해 관광 프로그램으로 개발된다.

기독교의 서천 마량포 성경전래지와 유관순 열사 교회 등도 관광상품으로 집중 개발되고 동학운동 활동지, 원불교 유적지, 무속신앙과 유교 문화유적 등도 체계적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충남도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종교유적을 종교인 및 일반 관광객들의 순례코스로 개발해 문화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관광객도 유치하는 일석이조를 효과를 거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李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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