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는 거리, 전선지중화
가로경관, 보행환경개선 등

옥천시가지 청춘먹자골목 전경모습.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시가지 청춘먹자골목 전경모습.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옥천군은 상권활성화 위해 추진한 청춘먹자골목 조성사업이 지역골목경기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3억을 투입해 지난 1월 옥천금구리 금구공영주차타워 인근에 30여 개의 음식점들이 모여 있는 150m 규모 T자형의 청춘먹자골목을 조성했다.

특히 옥천시가지중심지 위치한 먹자골목은 인근에 충북도립대학교와 상가가 밀집돼 있어 유동인구가 많지만 노후 된 건물들과 골목길주차 차량증가로 어둡고 특색 없는 거리로 상권이 쇠퇴하고 있었다는 것.

군은 가로경관개선과 쾌적한 공간으로 재창출하기 위해 골목길 아스팔트도로를 밝은 색상의 투수블록으로 교체하고 전선지중화를 통해 거미줄전선을 제거했다.

골목길지하에 노후화된 우수관을 가로 600mm, 세로 600mm의 콘크리트관(PCBOX)으로 교체해 누수로 인한 지반침하 우려를 사전에 방지했다. 60W 급 LED 보안등 10여 개를 설치해 어두웠던 거리를 밝혔다.

지난해 7월 조성한 금구공영주차타워(160면) 주차시설을 확충한 이후 먹자골목길 차없는 거리에 대한 주민 설문 조사를 통해 대다수 찬성의견을 얻어 차 없는 골목조성을 추진했다.

이에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시간제 차 없는 거리, 주말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먹자골목을 찾는 고객들의 안전확보는 물론 보행환경개선에 획기적으로 기여했다.

지역주민 한 관계자는 “노후 된 건물과 함께 어둡고 지저분한 골목길이 청춘먹자골목 조성으로 밝은색으로 바뀌어 활기가 넘친다”고 말했다.

군은 추가적으로 지역상인들이 먹자골목내 온종일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달라는 의견이 있어 하반기에 검토 후 옥천경찰서에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권영주 옥천군수권한대행은 “노후화되고 어두워 범죄위험이 있던 먹자골목 주변거리가 쾌적하고 매력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며 “이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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