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계절근로자 213명 도입 예정, 국내 체류 외국인 적극 활용

[공주] 공주시는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이 확정됨에 따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적극 배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필리핀 딸락시에서 7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할 예정으로 4월 중 9농가에 21명을, 하반기 14농가에 57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단기간 고용을 원하거나 해외 입국이 불가할 경우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44농가에서 총 135명의 국내 체류 외국인 모집을 희망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25일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신청한 농가와 국내 체류 외국인 17명과의 면접을 실시했으며 이달 중 대전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취업허가서를 제출, 승인되면 곧바로 농작업에 투입한다.

배정받지 못한 농가와 대전출입국사무소에서 체류 자격이 없는 근로자로 확인되어 배정받지 못한 농가에 대해서는 월별 농작업 시기에 맞춰 국내 체류 외국인을 추가로 모집해 단계별로 배치할 계획이다.

황의정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계절근로자 도입을 통해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농현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농촌일손돕기 창구 운영 등 올해에도 다양한 농촌일손돕기 운동도 벌여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외국인 근로자의 해외 입국이 제한됨에 따라 안정적인 인력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필리핀 딸락시에 이어 베트남 지자체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인력수급 체계 다변화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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