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21.8%→30.2%' vs 박성효 '13.8%→16.5%'
장동혁 '6위→3위' 껑충…이외 후보 지지율 소폭 감소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허태정 대전시장·박성효 전 대전시장·장동혁 국민의힘 유성갑 당협위원장·장종태 전 대전 서구청장·정용기 전 국회의원·이장우 전 국회의원. 사진=대전일보DB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허태정 대전시장·박성효 전 대전시장·장동혁 국민의힘 유성갑 당협위원장·장종태 전 대전 서구청장·정용기 전 국회의원·이장우 전 국회의원. 사진=대전일보DB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의 허태정 대전시장의 지지율 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0명 중 2명이 `부동층`인 만큼 향후 후보들의 활약에 따라 판세가 뒤집어질 가능성 또한 적잖다.

여론조사회사 (주)조원씨앤아이가 대전일보 의뢰로 지난해 8월 21-22일 대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전 지역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전시장 후보 지지도에 있어 허 시장이 21.8%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박성효 전 대전시장(13.8%)이 한 자릿수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이장우 전 국회의원, 장종태 전 대전 서구청장, 정용기 전 국회의원은 7.3%를 기록,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장동혁 국민의힘 대전 유성갑 당협위원장 4.2%, 성윤모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4.1%, 정기현 대전시의회 시의원 2.2% 순이다. 그 외 인물은 7.2%, 없음 14%, 잘모름은 10.6%다. 부동층(없음 14%·잘모름 10.6%)은 24.6%다.

올해 대전일보의 여론조사에서도 허 시장과 박 전 시장의 강세는 이어졌다. 다만 지난해와 올해 여론조사에서의 출마 후보군 리스트가 상이하다는 점은 조사 해석에 있어 유의해야 될 부분이다.

여론조사회사 (주)조원씨앤아이가 대전일보 의뢰로 지난 16-17일 대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허 시장은 30.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박 전 시장 16.5%, 장 위원장 11.3%, 이 전 의원 6.7%, 정 전 의원 6.3%, 장 전 청장 4.2% 순이다. 다른 인물은 2.9%, 없음 13.4%, 잘모름은 8.3%다. 부동층은 21.7%다.

지난해와 올해 여론조사에서 주목해야 될 부분은 타 후보들에 비해 정치경력이 적은 장 위원장의 6위에서의 3위 등극이다. 다만 1·2위 후보를 제외한 이들의 지지율 격차는 10%포인트 안팎에 불과하다. 향후 후보들 각자의 정치 역량 발휘에 따라 판세가 뒤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방증이다. 이밖에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여론조사에서도 부동층이 10명 중 2명에 달하다는 점도 향후 이들의 표심이 변수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대전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조원C&I)가 지난 16-17일 대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제공무선가상번호 100%: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며, 표본 수는 800명(총 통화시도 1만 2638명·응답률 6.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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