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 돌봄 등 체감형 신규 사업 선보여
안전하고 쾌적한 여성 근로 환경 제공

진천군청 전경. 사진=진천군 제공
진천군청 전경. 사진=진천군 제공
[진천]진천군은 새해 보육자 부담을 줄이고 여성들의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가족복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충북 도내 최초로 `다함께돌봄센터` 운영시간을 연장하는 시범 사업을 운영한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초등학생들의 정규교육 시간 외 안전과 급식, 체험 등 다양한 돌봄 활동을 지원하는 곳으로 군은 지난 2020년 충북혁신도시 내 천년나무4단지아파트에 돌봄센터 2호점을 개소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 3개월 동안 아이들의 등교 전 돌봄과 등교도우미를 지원하는 `아침 틈새돌봄` 사업을 시범 운영해 양육자의 돌봄 수요 파악을 마치고 올해 3월부터 운영시간을 연장해 아침·저녁 돌봄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보육 인프라도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올해 1개소를 추가해 14곳으로 늘리고 양육자의 참여로 이뤄지는 투명한 열린어린이집을 56개소 중 39%(22개소)를 지정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국민적 관심이 높았던 아동학대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2명과 아동보호전담요원 1명의 배치를 완료했다. 또 학대피해아동쉼터 1개소 설치, 학대 양육자로부터 분리 보호를 위한 충북가정위탁지원센터 연계 등 체계적인 아동 보호 체계도 구축한다.

군은 여성들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 여성근로자들의 일·가정 양립을 응원하고 사회참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지역내 여성친화기업 3개소를 선정해 기업 내 여성편의시설(수유실, 화장실, 탈의실 등)을 정비하고 기업의 성인지감수성 향상을 위한 찾아가는 성평등 교육 또한 무료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여성 1인 가구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역내 50가구를 대상으로 문열림센서, 호신벨, 창문잠금장치 등을 설치해주는 안심 홈세트 사업을 추진한다.

이선미 진천군 여성가족과장은 "안정적인 육아, 경제활동을 통한 가정의 행복이 진정한 지역 발전의 기반"이라며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가족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역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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