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CCTV통합관제센터. 사진=진천군 제공
진천군 CCTV통합관제센터. 사진=진천군 제공
[진천]진천군이 설치·운영하는 폐쇄회로(CC)TV가 지역내 강력범죄 예방과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2012년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 후 지난해 말까지 도내 군 단위에서 가장 많은 1428대의 CCTV를 통합 운영중에 있다.

군은 운영 중인 CCTV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2019년 12억원의 예산을 들여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유사시 CCTV 영상을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약 6100건의 영상을 제공했으며 순찰차에서 현장 영상을 보면서 출동하는 등 실시간 대응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군은 CCTV통합관제센터와 연결된 비상벨을 CCTV가 있는 주요장소 45곳에 최신 장비를 설치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선제적으로 대응 할 수 있도록 CCTV 관제를 강화했다. CCTV 관제 강화하면서 신속한 CCTV 영상 자료를 경찰 등 유관기관에 실시간 제공이 가능해졌다. 그 결과 지난해 진천 지역내 5대 강력범죄 검거율이 80% 이상으로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에 진천군은 올해 약 5억 원의 예산을 들여 경찰서, 읍·면, 주민들과 함께 합동실사를 진행해 지역내 53개소 93대(다목적 60대, 차량번호인식 3대, 방범용 30대)의 CCTV를 교체하거나 신규로 설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6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음 달까지 사람, 차량 등 특정 객체의 움직임을 모니터에 팝업창으로 실시간 표출하는 스마트 선별관제시스템도 구축해 관제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진천군은 신속한 CCTV 영상 자료 제공으로 지난해 5대 강력범죄 검거율이 80% 이상으로 증가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며 "범죄자 검거뿐만 아니라 아동범죄를 비롯 각종 사건사고의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CCTV 설치를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