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148억 원 대비 1470억 원(23.9%) 증가, 역대 최대
신성장동력산업 투자를 통한 '음성시 건설' 기틀 마련

[음성]음성군은 2022년도 예산안을 총 7619억 원(일반회계 6698억 원, 특별회계 921억 원) 규모로 편성해 음성군의회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 규모는 2021년 당초예산 6148억 원보다 23.9%(1470억 원) 증가된 것으로 예산 규모나 증액 규모에서도 역대 최대다.

지난 민선7기 첫해인 2018년 당초예산액 5444억 원과 비교하면 2175억 원(39%)이 증가했다.

이번 2022년도 예산안의 주요 세입 증가로는 전년대비 지방세 168억 원, 세외수입 65억 원이 각각 증가했고, 보통교부세가 2021년 1537억 원에서 2022년에 1870억 원으로 333억 원이 증가했다.

행정안전부에서 최근 개정한 보통교부세 산정기준에 그동안 음성군에서 꾸준히 건의했던 특별재난지역 지원복구비 수요와 등록 외국인 수 보정수요가 반영되어 보통교부세 증액 폭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도비보조금도 2021년 2249억 원에서 2022년 388억 원이 증가된 2637억 원으로 민선7기 주요 현안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올 초부터 중앙부처와 국회 방문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이 밖에도 부동산교부세 96억 원, 조정교부금 47억 원, 순세계잉여금 140억 원 등이 전년대비 각각 증액됐다.

군은 이렇게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2022년 세출예산안은 민선7기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주요 현안사업을 순조롭게 마무리하고 민선8기 시작과 함께 음성시 건설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테마 및 분야별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음성시 건설을 위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으로 △대소 삼정지구 도시개발사업 139억 원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건립 49억 원 △수소버스 부품 시험평가센터건립 34억 원 △전기차 배터리 이차사용 기술지원센터 구축 27억 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26억 원 등 4개 사업을 반영했다.

또한, 주요 SOC 및 대규모 투자사업으로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65억 원 △비점오염저감사업 59억 원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토지매입보상비 36억 원 △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인곡, 원남, 용산, 대풍, 맹동, 상우) 127억 원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 및 주변지역 지원 61억 원 △원남저수지 체험휴양관광자원화 조성 20억 원 등 12개 사업을 반영 했다.

주요 정주여건 개선사업으로는 △삼성생활체육공원 시설개선사업 43억 원 △한빛커뮤니티케어센터 조성 42억 원 △금왕 용담산 근린공원 조성 40억 원 △음성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 41억 원 △음성 생활체육공원 조성 37억 원 등 13개 사업이다.

재해복구 및 재난안전 주요 사업으로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무극, 모래내, 신천, 쌍정, 목골, 도청) 103억원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비 16억 원 둔△치주차장 차량 침수위험 신속알림 시스템 구축 13억 원 △자연재난 예방사업 5억 원 등 4개사업을 반영했다.

경제 및 농림분야 주요사업으로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금 32억 원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 29억 원 △음성행복페이 할인율 보전금 40억 원 등 11개 사업이다.

사회복지 분야 주요 사업으로는 △기초연금 520억 원 △생계급여 지원 180억 원 △노인장기요양기관 시설급여 지원 105억 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109억원 △학교급식 식재료 구입비 45억 원 등 7개 사업을 반영 했다.

조병옥 군수는 "지난 몇 년간 음성군은 유래 없는 코로나19, 수해피해, 가축전염병 등 초유의 재해재난을 슬기롭게 극복하면서도 군민의 숙원인 주요 현안사업을 꾸준하고 착실하게 추진해왔다"며 "다가오는 2022년은 그동안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해가 되는 동시에 위드코로나, 기후변화, 세계경제 등 급격한 환경변화에 대응해 미래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2030 음성시 건설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2년 예산(안)은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제340회 음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사해 20일 의결될 예정이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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