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씨름대회 천하장사 등극

임수정 선수 여자천하장사 등극. 사진=영동군 제공
임수정 선수 여자천하장사 등극.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영동군청 임수정 선수가 전남구례에서 열린 제13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씨름대회에서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7일 군에 따르면 영동군청소속으로 첫해 여자천하장사에 등극했다. 개인적으로나 팀으로나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올해 창단된 영동군청여자씨름단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는 임수정 선수는 성실함과 겸손한 태도로 한국여자씨름선수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각종대회에서 영동군을 알리는데 큰 일조를 하고있다.

임 선수는 올초 이적 후 슬럼프가 찾아 왔었다. 심리적인 부담감을 느껴 이적 후 예전실력에 미치지 못한 게 원인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변영진 감독아래 지도를 받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을 믿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임하라는 격려가 있었기에 슬럼프를 이겨냈다.

지난 4월에 열린 제51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를 시작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영동군보건소에서 지역주민들 대상 코로나 백신접종활동을 지원하는 등 농가어려움을 덜어주고자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하며 군민들과의 따뜻한 나눔소통을 통해 용기와 힘을 얻어 일군 결실이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임수정 선수는 공식적으로 전국여자천하장사 7회, 각종 장사씨름대회에서 21회 장사타이틀을 획득했다. 일반대회는 30여회를 우승하는 등 그 기록경신은 지속되고 있다.

김해용 군 국악문화체육과장은 “적극적인 지원으로 각종대회에서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하며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청여자씨름선수단은 매화급(60kg 이하) 3명, 국화급(70kg 이하) 1명, 무궁화급(80kg 이하) 1명과 감독 1명으로 구성됐다. 한국여자씨름의 간판스타로서 2022년에도 각종대회에서 국악과 과일의 고장영동을 알리겠다는 당찬 각오를 가진 그들의 도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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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동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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