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명 의원 "성남동 일대에 구성중 신설해야"
동서 교육격차 해소 위한 천동중 설립 논의도

[사진=대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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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치권에서 대전 내 `학교 신설`을 위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규모 개발 사업에 따른 수천 세대의 입주와 함께 동서 교육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6일 대전시의회 등에 따르면 윤종명(민주당·동구3) 시의회 의원은 대전 동구 성남동 일대 구성2구역 내 확보된 학교 용지에 중학교 신설을 위한 적극행정을 주문하고 있다.

구성2구역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2900여 세대, 성남동 1구역 재개발사업 2800여 세대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학생수 증가로 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는 지역의 요구가 지속되고 있다. 대규모 지역 재개발·재건축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구성중 설립은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아파트 입주 시기에 맞춰 학교 설립 추진과 학교 이전재배치, 인근 학교와의 통폐합, 선호학교의 부재 문제, 학교 신설을 위한 관련 계획의 조기 수립 등이 해결돼야 하는 상황이다.

윤 의원은 "우리 아이들, 학생들이 행복한 민주시민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 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에 요구할 것"이라며 "특히 구성중 신설과 관련해 교육청은 예측가능하고 신뢰받는 행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구성중이 신설되면, 원거리통학과 선호학교 부재의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며 "성남동 일대의 학생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관심과 지원을 약속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정치권과 함께 지역 교육계에서도 구성중 신설 촉구를 위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대전교육연구소는 최근 성남초 인근에 이어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구성중 신설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구성중과 함께 천동중 설립을 위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강정규(국민의힘·나선거구) 동구의회 의원은 "동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천동 지역의 천동중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7월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을 만나 천동중 신설 필요성을 역설했다.

현재 천동중은 동서 교육격차 해소와 함께 아이들의 안전한 근거리 통학 보장 등을 이유로 설립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강정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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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명 대전시의회 의원. 사진=대전시의회 제공
윤종명 대전시의회 의원. 사진=대전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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