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농사 지은 쌀 소외계층 위해 전달 '귀감'

예산군 오가면 원천1리에 거주하는 김태석 씨(65)<사진 왼쪽 두번째>가 지난 2006년부터 15년째 매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주민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본인이 직접 농사 지은 햅쌀(10kg 40포)을 기탁하고 있다.사진=예산군 제공
예산군 오가면 원천1리에 거주하는 김태석 씨(65)<사진 왼쪽 두번째>가 지난 2006년부터 15년째 매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주민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본인이 직접 농사 지은 햅쌀(10kg 40포)을 기탁하고 있다.사진=예산군 제공
[예산]지난 2006년부터 15년째 매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주민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본인이 직접 농사 지은 햅쌀을 기탁해 오고 있는 하얀 천사가 있다.

예산군 오가면 원천1리에 거주하는 김태석 씨(65)!, 그는 지난 2일에도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달라며 백미 10kg 40포를 오가면에 기탁해 귀감이 되고 있다.

면에 따르면 김태석 씨는 평소에도 주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서왔으며 특히 지난 2006년부터 15년째 매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주민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본인이 직접 농사 지은 햅쌀을 기탁해 왔다. 면은 이날 기탁 받은 쌀을 관내 소외계층 40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 씨는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들이 밥 한 끼라도 따뜻하게 드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쌀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앞장서 실천 하겠다"고 말했다.

최형규 오가면장은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관심을 갖고 매년 사랑 나눔을 실천해 주신 김태석씨야 말로 쌀알과 같은 `하얀천사`이다" 며 "기탁 받은 쌀은 관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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