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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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U15, U14 유소년팀이 2021 K리그 주니어 중등 리그 B권역 동반 우승을 일궈냈다.

대전하나시티즌 유소년팀은 지난 13일 안영생활체육단지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 U15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승점 52점(17승 1무 2패 골득실 +62)을 확보한 하나시티즌 U15는 이날 승리로 자력 우승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온 울산현대 U15(17승 1무 2패 골득실 +30)와 승점은 같았지만, 골 득실에서 크게 앞서며 K리그 주니어 U15 B권역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하나시티즌 U14는 같은 날 포항스틸러스 U14에 2-1로 아쉽게 패하며 승점 27점(9승 0무 7패 골득실 +12)으로 2위 울산현대 U14(8승 3무 4패 골득실 +10)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우위를 점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나시티즌 U15는 20경기에서 80골을 터트렸고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18실점에 그치며 B권역`최다 득점-최소 실점 우승` 타이틀도 손에 넣었다. 공수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뽐내며 12라운드 전북전부터 내리 10연승을 달려 후기 전승을 기록했고 20경기에서 17승을 챙겼다. 박건우가 19경기 20골을 기록하며 권역 득점 2위에 올라 팀 주장으로서 역할을 해냈고 김예찬도 17골로 득점 4위에 오르며 활약했다. 하나시티즌 U15 소속 3학년 12명 전원은 상위 팀인 대전하나시티즌 U18로의 승급을 확정, 고등부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하나시티즌 U14도 16경기 동안 B권역에서 가장 많은 39골을 몰아넣으며 화력을 뽐냈고 황예성(10골), 권도윤(7골)이 각각 득점 1위와 4위에 이름을 올리며 좋은 골 감각을 선보였다.

하나시티즌 U15 주장 박건우는 "선수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고, 개인적으로 목표했던 공격 포인트 20개를 달성한 점도 만족스럽다"며 "꿈자람 페스티벌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꼭 우승해서 더블을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윤열 하나시티즌 U15 감독은"선수들에게 항상 기본에 충실하며 훈련 태도에 있어 배우려는 자세와 즐기는 마음을 가장 강조하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준 덕에 좋은 결실을 볼 수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시티즌 U15는 K리그 주니어 B권역 우승팀 자격으로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삼척에서 개최되는 2021 전국 중등 축구리그 꿈자람 페스티벌(구 왕중왕전)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다. 하나시티즌 U15는 오는 20일 토요일 전남영광FC U15와 64강전 첫 경기를 갖는다.

이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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