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학년 전공 전과목, 3·4학년 제한적 시행

청주대 정문. 사진=청주대 제공
청주대 정문. 사진=청주대 제공
[청주]위드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청주대가 11월부터 대면 수업으로 전환한다.

청주대(총장 차천수)는 오는 11월부터 학과별 1-2학년 전공과목 전면 대면수업을, 학과·전공별 3-4학년은 제한적 대면수업을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교양과목과 자유선택 과목은 수강인원 50명 이하 교과목에 대해서 대면수업을 진행한다. 청주대는 대학의 교육과 연구 기능 정상화와 학생의 학습권 확보를 위해 대면수업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청주대는 학생의 동의를 얻어 동의한 학생과 동의하지 않은 학생을 구분하고, 대면수업 참여가 불가능한 학생에게는 온라인 수업을 제공하는 등 온·오프라인 수업에 대한 불이익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강의실 여건상 거리두기 지침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수강생을 두 개 조로 나눠 교차 대면수업 진행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면수업 내용을 녹화한 후 다른 조 학생에게 동영상으로 제공하거나, 실시간 화상 전송 방안도 마련중이다. 청주대는 휴대폰 동영상 녹화, 노트북을 이용한 녹화, 웹캠과 무선마이크를 활용한 전자교탁 녹화, Webex를 이용한 실시간 수업 전송 등 대면수업이 어려운 수업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했다.

청주대는 그동안 대면수업이 불가피한 실험, 실습 과목의 경우 제한적으로 대면수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론수업은 비대면으로 진행해 왔었다.

청주대 관계자는 "그동안 대면수업에 대한 방역상 우려를 줄이기 위해 역량을 총동원해 대책을 마련했으며, 무엇보다 학생의 학습권 보장에 의견이 모아진 결과"라며 "일상회복을 위해 점차적으로 대면수업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백신 1차 접종률이 70%를 넘어 대면수업을 확대하도록 권고하는 공문을 각 대학에 내려보냈다. 청주대는 10월 8일 기준 1차 이상 접종률이 76.9%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대는 또 이달 말까지 접종률을 80%까지 올리기 위해 학생을 대상으로 접종 독려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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