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고 2229기 영령의 넋을 위로하고 명복 기원

제례행사 중 초헌례를 올리고 있는 최홍묵 시장=계룡시 제공
제례행사 중 초헌례를 올리고 있는 최홍묵 시장=계룡시 제공
[계룡]계룡시는 지난 22일 상강(霜降)을 맞아 새마을운동계룡시지회(지회장 이상표)가 주관해 두마면 입암리 공설봉안당 정명각에 안치된 무연고 영령의 넋을 기리는 제례행사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993년 설립된 정명각에는 2229기의 무연고 유골과 608기의 유연골이 안치돼 있으며 이날 제례는 연고가 없는 무연고 영령의 넋을 위로하고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고자 마련됐으며, 행사는 전통적 제례 방식에 따라 최홍묵 시장을 제주로 신을 모시는 강신례, 첫 잣을 올리는 초헌례, 축문 낭독 등 순으로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됐다.

최홍묵 시장은 "연고가 없는 무연고 영령을 위로하고 지역의 코로나19 재난 극복과 무사안녕을 바라는 자리에 함께 해준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연고가 없는 무연고 관리와 함께 공설봉안당 정명각 현대화를 통해 시설 및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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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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