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텃밭 고구마 수확기쁨 누려

사진=영동교육지원청 제공
사진=영동교육지원청 제공
[영동]황간초는 지난 5일 유치원 및 전교생을 대상으로 가을고구마 캐기 체험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지속가능한 환경교육을 지향하는 초록학교 사업일환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지난 봄철에 학생들이 정성들여 심은 고구마 순을 잘 보살피고 가꾸어 수확하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각 교실에서 고구마 캐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고구마 캐기 체험한 학생들은 흙 속에서 숨은 고구마를 발견할 때마다 고구마가 다치지 않게 조심조심하며 캐는 아이들모습이 마치 귀한 보물을 발굴하는 것처럼 진지해 보였다.

특히 고구마줄기를 잡아당겨서 주렁주렁 매달린 고구마가 나올 때마다 아이들 얼굴에는 기쁨과 미소로 가득찼다. 큰 고구마가 나올 때마다 여기저기서 환호성을 지르며 뿌듯해 하는 모습에서 아이들의 순수함이 엿보였다.

체험활동에 참여한 학생은 “내가심은 고구마가 이렇게 자란 것이 정말 신기했다”며 “고구마줄기를 잡아당기는 것도 재미있었다. 삽과 호미질로 땅을 파는 것도 신났다. 얼른 내가 캔 고구마를 집가서 가족들과 맛있게 먹고 싶다”고 말했다.

문병칠 영동 황간초 교장은 “고구마 캐기 체험활동을 통해 황간초 학생들이 농작물 소중함과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음식 고마움을 되새기며 자연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인성, 지성, 감성을 갖춘 인재로 자라나길 기대한다” 며 “학생들의 꿈도 고구마처럼 주렁주렁 열매를 잘 맺어 수확기쁨을 만끽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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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동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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