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지역특성 살려 새로운 먹거리 창출

영동지역 카페온 운영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지역 카페온 운영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영동군은 다양한 소규모 창업기술지원으로 농촌사회위기를 풀어가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농업 6차 산업활성화 정책으로 소자본 창업을 통해 새사업을 시작하는 농업인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사업비나 시설지원을 넘어 소통기반으로 다양한 협업을 하며 자생력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군 지원아래 자리를 잡은 업체들은 영동특성을 담아낸 먹거리들을 판매하며 영동을 알리고 농촌활력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중 무량산 입구에 자리한 카페온이 활발한 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농업인 소규모 창업기술지원 사업에 힘입어 기반을 닦은 이 업체는, 현재 커피 등 차와 함께 다양한 디저트류를 판매하고 있다.

영동청정자연이 만들어낸 과일과 특산물들을 활용, 영동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먹거리들을 내놓아 인기몰이 중이다.

과일고장 영동군자랑거리이자 주요 농 특산물인 와인을 비롯해 호두, 사과, 복숭아 등을 활용하며 최근 영동와인 빵을 성공적으로 출시한데 이어, 영동과일을 활용한 샌드위치, 샐러드 등의 제품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영동사과를 얇게 썰어 샌드위치에 넣거나 샤인머스켓을 활용한 소스로 제품을 만들어 식감과 풍미를 높였다. 대부분 영동에서 재배된 야채들과 과일을 재료로 쓰며 영동의 맛을 담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 제품들은 제품개발 과정부터 보조사업자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컨설팅업체와 수차례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만들어지고 있다. 영동군의 대표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시범사업을 통해 지원사업장이 성공적으로 가공식품을 생산판매함에 따라 소규모 창업의 성공 모델로 삼으며 지역사회 전반의 가공창업 기술력과 경쟁력 향상, 기반조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고품질 베이커리용 과일가공 시범사업, 농업인 가공사업장 시설장비개선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며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해 지역의 새로운 소득원을 확보하고, 코로나로 파생된 위기와 농촌문제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장인홍 군 농기센터소장은 “영동군을 대표할 수 있는 영동만의 먹거리개발은 물론 지역농산물 부가가치 향상과 농가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영동군 제겅
사진=영동군 제겅
사진=영동군 제공
사진=영동군 제공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