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문화제 야행, 7가지 주제프로그램 마련

2021년 옥천문화재야행 포스터 모스. 사진=옥천군 제공
2021년 옥천문화재야행 포스터 모스.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옥천군은 가을 밤을 누비는 `2021년 옥천문화재 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3일 군에 따르면 옥천의 유 무형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야간문화향유프로그램인 옥천문화재 야행이 오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구읍일원(정지용 생가-육영수 생가)에서 열린다.

이번 문화재야행에서 밤에 즐기는 문화유산으로 7가지 주제 프로그램으로 세부내용은 밤에 보는 문화재인야경(夜景), 밤에 걷는 거리인 야로(夜路), 밤에 듣는 역사이야기 야사(夜史), 밤에 즐기는 공연인 야설(夜說), 밤에 보는 전시인 야화(夜畵), 구읍 저잣거리인 야시(夜市), 전통 한옥 숙박체험인 야숙(夜宿)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중야경은 오는 10월 4일부터 17일까지 문화재 야행거리일원(정지용 생가-육영수 생가)에 거리조명, 고보라이트, 네온사인을 설치해 구읍 밤 풍경을 볼 수 있다.

군은 관람객들이 안심하고 야행을 즐길 수 있도록 주로 야외에서 진행하며 현장관람 인원을 제한하고 전통 등 만들기, 구읍유람단, 물레체험 등 참여프로그램은 사전신청 접수를 옥천문화재야행 홈페이지통해 진행하고 있다.

이번 문화재 야행에서는 신병주 교수의 옥천문화유산을 주제로 하는 문화재토크콘서트와 풍물놀이, 퓨전 국악, 미디어 파사드 등 다채로운 공연도 유튜브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다.

올해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행사를 위해 전통혼례체험 프로그램인 `우리 부모님 금혼식`이 열린다. 대상은 지역내 거주하는 60대 이상 부부 1쌍으로 이메일로 참가 신청하면 된다.

지역상권과 함께하는 옥천문화재 야행을 만들기 위해 협력상점 및 체험 판매부스를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옥천군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다.

강종문 군 관광개발담당 팀장은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옥천문화재야행을 만들기 위해 구읍번영회, 구읍 발전위원회, 구읍마을이장단 등 지역단체와 협의를 통해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인 코로나로 지친 군민들에게 힐링이 되고 지역관광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문화재야행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지난해 처음 옥천지역에서 열렸다. 전국에선 42개 시군에서 열린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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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옥천문화재 야행기간 육영수 생가조명 모습. 사진=옥천군 제공
지난해 옥천문화재 야행기간 육영수 생가조명 모습. 사진=옥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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