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유치가 관건
혁신도시 T/F팀 보강 등 전방위 활동

[예산]예산군이 충남혁신도시(내포신도시) 내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해 10월 27일 충남 혁신도시 지정 이후 코로나19 시대에 대응한 대면과 비대면 맞춤형 홍보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이고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면서 군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혁신도시 지정 전부터 이용붕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혁신도시 T/F팀을 구성해 중앙부처 및 언론보도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혁신도시 지정 이후에는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효율적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4월 T/F팀을 확대 개편하기도 했다.

군은 내포혁신도시로의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산업연구원을 통한 연구용역을 추진한 바 있고 공공기관 이전 전문가들로 구성된 예산군 공공기관 유치 자문단도 구성해놓고 있다.

지난 6월과 8월에는 공공기관 유치전략 수립과 혁신도시 발전방안 도출을 위해 전문가를 초청한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군은 또한 충남혁신도시 홍보를 위해 지난해에는 지역 주류업체 소주병 라벨활용과 추수 후 논바닥에 공룡 알처럼 널려 있는 곤포사일리지에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최적지`라는 홍보문구를 새겨 넣어 좋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현재는 청취율이 높은 모 지상파방송 라디오프로그램 `두시탈출 컬투 쇼`에 광고를 통해 9월 한 달 동안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최적지 충남혁신도시 예산군`이란 문구가 DJ 김태균의 낭독으로 송출시키는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군 T/F팀은 가장 직접적이고 홍보효과가 뛰어난 공공기관 방문홍보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대상 기관방문은 지난 14일 현재 26개 기관을 방문해 이용붕 부군수와 각 부서장 등이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5월부터는 매달 수도권 공공기관 130개소에 예산소식지 발송과 군 홍보영상을 수도권이전 공공기관의 주요 임원진에게 이메일 로 발송하는 유기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면담해 국가균형발전과 내포신도시 발전을 위해 충남혁신도시 내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을 적극 건의하기도 했다.

군은 앞으로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방송광고 및 방문홍보를 지속 추진하면서 충남도·충남개발공사 등과 긴밀히 협력해 공공기관 유치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황선봉 군수는 "예산군은 서해선 복선전철 등의 광역교통망 구축체계와 수도권과의 접근성 등으로 공공기관들이 선호하는 이전대상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는 만큼 이러한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우수한 공공기관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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