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과 과일고장인 영동글로벌무대 진출준비

사진=영동군 제공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영동군은 코로나시대 대비 해외교류영역을 넓히며 글로벌 무대진출에 주력하고 나섰다.

8일 군에 따르면 주영국 한국대사관과 영동형 공공문화외교추진을 위한 온라인 영상회의를 지난 7일 가졌다.

이날 박세복 영동군수를 비롯해, 영국 조상범 사무소장, KBCE 장정은 대표, 장수진 전문위원 등이 참석해 국제문화예술교류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군은 주영국 한국대사관 및 한영문화교류(KBCE)와의 협업으로 영동형 공공문화외교를 추진하기로 하고 경제, 문화예술,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활동을 준비중이다.

공공외교란 외교부중심의 전통외교와 달리 지자체 등이 나서 외국 국민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국가의 전통, 문화, 예술, 가치 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높이는 외교활동을 말한다.

특히 그중 문화외교는 문화가 지닌 매력을 통해 상대국의 대중과 사회에 긍정적인 국가 이미지를 구축하고 신뢰를 얻으며 협력을 도모하는 활동이다.

국악과 과일의 고장이라 불리는 영동군은 지난해 10월 지역 고유문화의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로부터 영국과의 공공문화외교를 추천받았다. 이후 주영국 대사로부터 적극적인 교류지원을 약속받았다.

올해초에는 문화예술, 농 특산품, 축제관광 등 분야별 추진계획을 협의했다. 이후 분야별 추진계획을 확정해 협조문을 시행했다. 지난 7월 1차 화상회의를 통해 영동형 공공문화외교 대표단 교류일정 등을 협의했지만 코로나 속에 교류일정을 2022년 하반기로 연기했다.

영상회의에서 박세복 군수는 상생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폭 넓은 문화교류방안을 제시하며 참석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군은 과일, 와인 등 지역 농 특산품 및 가공식품 판촉과 영국왕실홍보를 통해 새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전략적인 축제관광 홍보로 영동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영동군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릴 군립 난계국악단의 런던로즈극장 등에서의 해외공연도 구상중이다. 또 런던 자치구(킹스턴 왕립구)간 우호도시 교류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한인경제단체 방문, 도시시설 견학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세복 군수는 “빠르게 변하는 국제흐름대응과 상생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공공외교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며 “새로운 방식의 해외교류활동을 추진하는 등 국제적 위기극복과 상호발전의 토대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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