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진천군이 발표한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진천군은 2021년 상반기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에서 고용률이 70.2%를 기록해 지난 2017부터 4년 연속 충북 도내 1위를 달성했다.

이는 경제활동 인구 5만 명 이상 전국 시군 중에서도 2위 규모다.

진천군은 각종 고용지표에 있어서도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등 견고하고 안정적인 고용기반을 자랑했다. 15세 이상 인구 즉, 생산가능 인구는 지난 반기 7만5900 명보다 1600명이 늘어난 7만7500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취업자 수는 5만2600명에서 1800 명이 증가한 5만4400명으로 나타나 최근 4년간 (2017-2021년) 증가율 24.4%를 기록해 전국 4위, 비수도권 1위를 달성했다. 경제활동인구도 5만4500명에서 1600명이 증가, 직전 수치인 71.8%보다 0.6%포인트 증가한 72.4%를 기록해 경제활동 인구 5만명 이상 전국 시군 중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외지로 통근하는 근로자 수가 늘어나는 직주불일치 현상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군은 6년 연속 투자유치 1조원 이상을 기록하며 신규 취업자 숫자를 크게 늘리는데 성공했지만 직주불일치 인구도 함께 증가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외지에서 통근하는 근로자 숫자가 2만3200명에서 3200명 감소했으며 직주일치 근로자수도 직전 수치인 4만1500명에서 900명 증가한 4만2400명을 기록했다. 군은 직주불일치 해소 요인으로 대규모 공동주택 공급 등 정주여건 개선과 함께 전입 근로자들의 정착을 지원하는 특수 시책인 `생거진천 뿌리내리기` 사업 추진을 꼽고 있다.

이 사업은 공장 등록이 된 중소·중견기업 노동자 중 타 지역에서 2년 이상 거주하다가 진천군으로 전입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1인 가구 100만원, 2인 이상 가구 220만원 등을 지원해 왔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현재의 고용망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내기 위해 `진천형 그린(green)엔(and)진(진천) 일자리` 브랜드 이미지를 개발하는 등 진천군만의 고용전략 수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군민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창출과 근로자들의 지역 정착에 확신을 심어 줄 수 있는 정주여건 확충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 김진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