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지도 홍보활동강화 미숙과 유통차단 집중

[영동]영동군이 전략적으로 육성중인 샤인머스켓 명성과 품질관리에 나섰다.

18일 군에 따르면 샤인머스켓은 껍질째 먹는 청포도 품종으로 껍질째 먹을 수 있고 탱탱한 식감을 자랑하며 과육이 단단해 저장성도 우수하고 당도가 18Brix 이상으로 맛과 당도가 좋은 점이 특징이다.

특히 군은 2014년부터 전략품종으로 육성하며 농가보급과 기술지도와 함께 국내외 소비가 급격히 늘면서 포전매매 현상과 일부 신규농업인 경험부족과 관리소홀로 인해 미숙과 유통우려가 제기되자 군은 즉각 유통상황을 살피며 농가홍보와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각 읍면 지정게시대에 ‘영동포도 브랜드가치는 생산자가 만들어갑니다’ 등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게재하고 출하기준과 수확요령을 담은 리플릿을 제작해 과수농가와 작목반에 배부했다.

영동포도 브랜드이미지와 신뢰를 높이고 과일의 고장 명성에 대한 흠집을 막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샤인머스켓 품질향상을 위한 지름길은 송이다듬기로 무게 500-700g 규격송이를 생산하고 당도는 18브릭스로 반드시 출하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 규격송이 기준을 넘는 샤인머스켓은 당도와 품질에서 최상급포도가 나올 수 없다는 것이 군관계자의 설명이다. 800g 이상은 당도 상승이 늦고, 1kg 이상은 숙기지연 및 저장양분 부족 등으로 동해의 우려가 있다.

군은 포도의 고장이라 불리는 영동군명성에 걸맞게 최고품질 포도만을 출하해 줄 것을 농가들에게 당부하는 등 포도출하장을 찾아 당도를 직접 측정하며 미숙과 유통사례가 없는지 수시점검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영동지역은 380ha 면적에서 샤인머스켓을 재배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미국, 베트남, 홍콩 등지로 수출하며 위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서경 군 연구개발담당 팀장은 “영동에서 재배한 샤인머스켓은 농가노력과 정성 군의 체계적 지원과 관심이 조화돼 탐스러운 빛깔과 높은 당도를 자랑 한다”며 “국내외 환경변화에 적극대응하며 최고품질 건강먹거리를 생산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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